창문을 닫아도 차 소리가 그대로 들어온다며 샷시 교체를 물어 오시는 분들이 있어요. 저희가 받은 견적 문의 메모에도 「소음 때문에 단창에서 이중창으로 교체 요망」, 「주택가 도로변, 방음+단열 요망」, 「방음에 우수한 것으로」처럼 소음을 먼저 적어 오신 분들이 있었어요. 네이버에서도 「창문방음」은 한 달에 670번, 「창문소음차단」은 440번 검색돼요.
이 글에서는 창문 소음이 샷시의 무엇에 따라 달라지는지, 단창과 이중창의 차음 값이 실제로 얼마나 차이 나는지 LX Z:IN 제품 시험값으로 살펴볼게요.
창문 소음은 샷시의 형식과 틈에 따라 달라져요
전남대·금호산업 연구진은 2001년 「소음진동」 학회지에 실은 연구에서 여러 종류의 샷시와 여러 두께의 유리를 실험실에서 시험해 차음 성능을 견줬어요. 고정창, 단창, 복층창, 3중창, 기밀창을 나눠 시험한 결과, 연구진은 차음 성능이 유리 두께보다 샷시의 형식에 더 크게 좌우된다고 정리했어요.
같은 연구에서 안쪽과 바깥쪽 샷시 틀 사이의 틈을 막았더니 높은 음(고주파)을 막는 성능이 크게 좋아졌어요. 그래서 연구진은 틀 사이의 틈을 줄이는 것을 차음 성능을 높이는 방법으로 꼽았어요. 샷시 틈으로 드는 바람 이야기는 창문 외풍·우풍, 뽁뽁이와 방풍비닐로 막을 수 있을까에 정리해 두었어요.
여주 단독주택에 넣은 홈씨씨 이중창 프레임을 비스듬히 올려다본 모습. 이중창은 한 틀 안에 바깥 창짝과 안쪽 창짝이 앞뒤로 두 겹 들어가요
차음 값 STC는 숫자가 클수록 소리를 더 막아요
샷시가 소리를 얼마나 막는지는 실험실에서 측정해 숫자로 나타내요. 그중 STC는 미국 시험 표준(ASTM E413)에서 정한 값인데, 125Hz부터 4,000Hz까지 여러 높낮이의 소리가 얼마나 덜 넘어오는지를 측정해 숫자 하나로 묶은 거예요. STC는 숫자가 클수록 소리를 더 많이 막는다는 뜻이에요.
다만 125Hz보다 낮은 소리는 STC 계산에 들어가지 않아요. 또 STC는 실험실에서 정해진 크기의 시험체로 측정한 값이라, 우리 집에 달린 샷시에서 같은 숫자가 나온다는 뜻은 아니에요.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에는 열관류율과 기밀 성능이 적혀요. 차음 값은 그 라벨에 들어가지 않는 별도의 시험 결과예요. 라벨 읽는 법은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보는 법에 있어요.
같은 유리를 넣어도 이중창이 소리를 더 막았어요
LX하우시스가 대리점에 주는 제품 성능 자료에는 제품마다 차음 시험값이 있어요. 그중 수퍼세이브3 단창(S3-125)과 이중창(S3-235)은 샷시마다 같은 22mm 복층유리(5mm 유리 + 12mm 공기층 + 5mm 유리)를 넣고 시험했어요. 단창에는 이 유리가 한 겹, 이중창에는 두 겹 들어갔고, 단창은 STC23, 이중창은 STC40이 나왔어요.
같은 자료의 다른 제품 시험값도 함께 정리하면 아래와 같아요.
| 구분 | 제품(모델) | 유리 구성 | 차음 값 |
|---|---|---|---|
| 단창 | 수퍼세이브3 (S3-125) | 22mm 복층유리 | STC23 |
| 단창 | 시스템창 LS단창 (PLS170N) | 24mm 복층유리(아르곤·로이) | STC28 |
| 단창 | 유로시스템9 LS단창 (E9-LS250) | 43mm 삼중유리(아르곤·로이) | STC31 |
| 이중창 | 수퍼세이브3 (S3-235) | 바깥 22mm + 안쪽 22mm 복층유리 | STC40 |
| 이중창 | 수퍼세이브7 (S7-255) | 바깥 22mm + 안쪽 22mm 복층유리 | STC41 |
| 이중창 | 시스템 LS이중창 (D290L) | 바깥 22mm + 안쪽 22mm 복층유리 | STC41 |
표의 제품들은 프레임도 유리 구성도 서로 달라서, 줄끼리 단순히 견주기는 어려워요. 위 표에 실린 값만 보면 단창은 STC23에서 31 사이, 이중창은 STC40에서 41 사이에 있었어요. 단창과 이중창의 생김새와 장단점은 이중창이란? 샷시 단창과 차이점·장단점 비교에 정리해 두었어요.
같은 자료에서 값이 가장 높았던 것은 HR-Deluxe LS이중창(PLS256D)이에요. 바깥 샷시 아랫부분에 26.76mm 접합 복층유리(8.76mm 접합유리 + 12mm 공기층 + 6mm 유리)를 넣은 조합이에요. 나머지 바깥 유리는 22mm, 안쪽은 24mm 복층유리였고, 이 조합이 STC47이었어요. 접합유리는 유리 두 장 사이에 필름을 넣어 붙인 유리예요. 다만 같은 제품에서 STC가 적힌 다른 접합유리 조합 셋은 STC40에서 43 사이였어요. 조합마다 유리 두께도 달라서, 접합유리 하나가 값을 정했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같은 이중창 안에서 유리만 바꿨을 때는 차음 값이 그대로였어요
시스템 LS이중창(D290L)은 바깥 유리를 22mm 복층유리로 두고 안쪽 유리만 바꿔 가며 시험한 값이 있어요. 이 시험에서 안쪽 유리는 16mm 복층유리(5mm 유리 + 6mm 공기층 + 5mm 유리)와 22mm 복층유리 둘 다 STC41이었어요. 안쪽 22mm 복층유리를 일반 유리로만 짰을 때와 로이유리를 넣어 짰을 때도 둘 다 STC41이었어요.
로이유리는 유리 표면에 얇은 금속 막을 입혀 열이 덜 빠져나가게 하는 유리예요. 이 시험에서는 로이유리가 차음 값을 바꾸지 않았으니, 로이유리는 단열을 보고 고르는 사양으로 보시면 돼요. 로이유리가 무엇을 바꾸는지는 로이유리란? 샷시 견적서의 '로이'·'더블로이'가 뜻하는 것에 있어요.
소음 때문에 샷시를 바꾼다면 몇 겹인지부터 보세요
위 수퍼세이브3 시험에서는 같은 유리를 넣은 이중창이 단창보다 차음 값이 높았어요. 그래서 지금 단창이 달려 있고 소음이 고민이라면 이중창으로 바꾸는 것부터 생각해 보세요. 이미 이중창이라면 오래 쓰면서 벌어진 틈이 소리를 들이고 있을 수 있어요. 소음 말고도 샷시를 바꿀 때가 됐다는 신호는 오래된 아파트 창호, 교체가 필요한 신호 4가지에 정리해 두었어요.
다만 위 숫자는 모두 실험실 값이라, 우리 집에서 소음이 얼마나 줄어드는지는 집마다 달라요. 저희가 구리 인창동 현장에서 새 이중창을 닫았을 때와 열었을 때의 소리를 휴대폰 소음 측정 앱으로 재 본 이야기는 구리 인창동 동문굿모닝힐2차 28평 샷시 교체에 있어요.
한줄 코멘트
LX Z:IN 수퍼세이브3 시험에서 같은 22mm 복층유리를 넣어도 단창은 STC23, 이중창은 STC40이었어요. 시스템 LS이중창(D290L) 시험에서는 바깥에 22mm 복층유리를 두고 안쪽 복층유리를 16mm에서 22mm로 바꾸거나 로이유리로 바꿔도 STC41 그대로였어요. 소음 때문에 샷시 교체를 생각하고 계시다면 지금 샷시가 몇 겹인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와이케이는 LX Z:IN 공식 대리점이에요. 견적서에는 들어가는 제품과 유리 사양을 적어 드려요. 시공은 직영 시공팀이 맡고, 공사를 마친 뒤에는 브랜드별 품질보증을 드려요.




